거친 봄바람속으로...
모처럼 날씨가 화창하다. 봄바람을 느낄 수 있는 날이다. 오늘 목적지는 군동 덕천 이륙장에서 대구 청자도요지 "청자축제행사장" 이다. 이륙하는 순간 오늘 만만찮은 비행이 될것같은 예감이다. 거친 봄바람이 불어오는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4~5m/sec 써멀속에서 써클링 한바퀴에 100m씩 올려준다. 150m 이륙장에서 금새 800m 고도를 확보하고 청자축제장으로 향한다. 바람만 바뀌지 않는다면 축제장까지는 별 무리없이 갈 수 있다. 금사봉을 지나니 북서풍이었던 바람이 조금 서풍으로 바뀐듯 하다. 배풍으로 칠량면 귀암봉 북서받이에 도착했지만 고도를 올려주지 못한다. 예상대로라면 이곳에서 쉽게 고도를 잡을 수 있을텐데.... 한참을 더듬다가 서풍받이쪽으로 조금 더 돌아가니 그곳에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