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무언가에 홀리듯, 아무 생각없이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일상 탈출 이야기

자전거 이야기/또 다른 자전거길 19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구간. 76km를 가다.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구간을 가다. (2017. 4. 9일) 2013년부터 시작한 국토 자전거길 라이딩을 마지막 구간인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구간을 다녀왔다.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구간이 지난 4월1일 개통이 되었다. 당초 동해안 자전거길 구간은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까지 계획이 되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경북구간을 끝으로 공사가 마무리 된듯하다. 경북구간도 임원에서 시작된것이 아니라 울진 은어다리에서 영덕 강구 해맞이공원까지 구간거리 76km로 마무리 되었다. 이 구간을 끝으로 국토종주 그램드슬램이 완성된다. 자정이 넘어서는 시각. 잔차를 차에 싣고 마지막 구간을 향해 악셀을 밟는다. 장흥에서 백오엠과 합류하여 강구를 향해 달린다. 한밤중에 달리는 고속도로는 적막 그 자체다. 새벽 5시가 되어갈 무렵. 강구항..

동해안자전거길(강원구간 242km)

동해안자전거길을 가다. 동해안자전거길 강원구간 242km가 지난해 5월9일 개통이 되었다. 총718km중 강원구간 242km, 경북구간 273km, 울산~부산구간 203km로 나눠진다. 개통이 되었다지만 일부 구간은 아직도 공사중이며 마무리가 되지 않는 구간이 많았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모래밭을 지나야 하고 길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몇곳은 길을 찾아 헤메이기도 하였다. 6월 4일... 자정이 막 지날무렵 차량에 잔차를 싣고 삼척시 임원항을 향하여 악셀을 밟는다. 순천을 지나 함안,대구,포항을 거쳐 임원에 도착한 시간은 5시30분. 원덕읍 임원출장소에 차량을 정차하고 임원버스정류장 앞 식당에서 조금은 이른 아침을 먹고 강릉으로 가는 7시10분 첫차를 기다린다. 강릉에 도착하여 다시 속초로, 그리고 속초..

제주 환상종주자전거길을 가다.(3일째)

-  마지막날 - 성산봉 일출시간은 5시57분. 네시반에 일어나 대충 씻고 잔차로 일출봉으로 향한다. 아직은 어두컴컴한 시간. 매표소 입구에 잔차를 세워놓고 일출봉으로 오른다.      날이 밝은 성산포   구름이 끼어 제대로 된 일출은 보기 어렵겠다. 그래도 기다리기로 한다.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춰온다.       숙소에 도착하여 제대로 씻고 난 다음 인근 식당에 들려 아침을 먹고 차분하게 용두암으로 향한다.           제주환상종주 자전거길의 모습이다. 뭐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주차는 말 할것도 없고 돌무더기를 쌓아 둔다든가... 이런게 환상이란 말인가?             바람에 모래가 날리는걸 방지하기 위하여 그물망을 깔아둔걸까?이렇게 해 두니 모래밭 걷기가 한결 나을듯 싶다..

제주 환상종주자전거길을 가다.(2일째)

-  2일째  - 오늘은 화순에서 성산포까지 이동하여 성산항에서 도선을 하고 우도에 들렸다가 되돌아 나와 성산포에서 1박을 하는 일정이다.                 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바닷가로 이어지는 길 끝에 오른쪽으로는 강정마을로 가는 길이 있는데 해군기지 공사로 진입이 금지된 곳이다. 자전거길은 법환포구로 이어진다.  법환포구 인근에 떼거리 라이딩족을 만났다.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여자사람들... 먼저 도착하여 세워둔 자전거를 밀치고 거기다 자전거를 거치하는... 자전거 타는 김여사도 많은듯 하다. 혼자서는 출발도 못하는 사람, 옆에서 잡아줘야 간신히 출발하는 그런 사람들을 모집하여 떼거리 라이딩을 진행하는 사람들도 더 문제가 많다. 이런 사람들과 다시 엮이기 싫어 곧장 출발한다.     ..

제주 환상종주자전거길을 가다.(1일째)

2012년 이맘때 제주 일주도로 라이딩을 한적이 있었는데제주환상종주자전거길 이라는 이름으로 개통된 제주자전거길을 4년만에 다시 찾았다.          제주항에  도착하여11시 무렵 탑동광장을 경유하여 용두암으로 향한다. 4년전에 왔을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비가 내린다.                                         송악산에서 약 8km를 더 달려 화순에 있는 모텔에서 1박을 한다.

제주 환상자전거길 개통

제주 환상자전거길이 2015. 11. 7일 마침내 개통된다. 자전거길을 별도 조성한다는 계획을 축소하여 일부 구간만 개설하고 대부분의 구간은 기존도로를 활용하여 조성하였다. 국토종주자전거길, 4대강자전거길, 섬진강자전거길, 북한강자전거길, 오천자전거길, 그리고 제주환상 자전거길이 조성되었고 마지막으로 동해안 자전거길은 2016년 이후 개통 예정으로 현재 조성중에 있다. 이 모든 자전거길을 거쳐야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예전에 돌았던 제주자전거길을 다시 한번 더 다녀와야될 듯 싶다. 자전거길 안내도 : 제주환상자전거길안내도-1029.pdf

Tour de korea 2015

Tour de korea 2015 대회가 열렸다. 2015. 6.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8 Stage로 나누어 진행되고 총 1,272km를 달리게 된다. 그 중에 강진-군산 구간 Stage 6 대회장을 잠시 둘러보았다. MARSHALL들이 사용하는 바이크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출발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심판들이 모여 오늘 일정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드뎌 Stage 6가 시작되었다. 그 뒤로 지원 차량이 즐비하게 늘어서 따라가고 있다.

완도 라이딩('14.6.6)

모처럼 완도 라이딩을 다녀왔다. 어젯밤에 비가 내린 탓인지 아침 바닷가 바람은 시원한 느낌이다. 강진만을 끼고 사초리 방향으로 향한다. 망호 마을로 향하는 바닷가 도로는 지금 이런 모습이다. 망호 마을을 지나서 사초리 마을에 도착한다. 사초리 마을앞 소공원 모습니다. 사초리 방조제 중간에 쉼터가 있다. 이곳은 강진의 사초리와 해남 내동마을의 경계이다. 내동마을앞 해안도로는 남창으로 연결된다. 해안도로를 벗어나면 남창으로 가는 도로에 합류된다. 지금 농촌 들녘의 풍경이다. 멀리 두륜산 송신탑이 보인다. 완도대교를 건너서... 불목리 삼거리를 통과하고... 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장보고 기념관이 왼편에 있다. 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그리고 장보고대사의 동상도 보이고, 그리하여 완도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