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무언가에 홀리듯, 아무 생각없이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일상 탈출 이야기

하늘 이야기 114

덕천이륙장에서 천관산으로 가는 가을하늘 여행

- 2022.10.16일 / 덕천이륙장 - 북서 2~3m/sec 북서 예보에 따라 오랜만에 덕천이륙장을 찾았다. 덕천이륙장은 10여분을 걸어서 올라야 한다. 4륜차가 있으면 쉽게 오를 수 있겠지만 그리 먼 거리가 아니라서 굳이 끌고 올라갈 필요는 없다. 이륙장 바람은 조금 약한듯 보이지만 시간상으로 볼때 써멀은 잘 형성되어 있을것 같은 예감이다. 구름도 군데군데 피어 오른다. 석진이를 선두로 내가 따라서 이륙을 하고 후미로 컨디션이 좋지않다는 이팀장이 이륙을 한다. 오늘도 백 고문님께서 차량 픽업을 맡아 주신다. 석진이는 금새 고도를 확보하고 능선 뒷편에서 대기중이다. 그놈의 조급증이 발동 했는지 빨리 빨리 오라는 무전이 쉴새없이 날아든다. 여기저기 써멀을 찾아 더듬다가 쓸만한 놈 하나를 물었다. 그곳에..

달마산-주작산 비행

오늘 바람은 남동 4m/sec 예보. 평소보단 좀 이른 시각에 이륙하고자 출발 해 본다. 달마산 도솔봉 이륙시간은 12시. 달마산은 남풍이다. 거칠어지는 봄바람이 점점 강해진듯한 느낌??? 이회장님을 선두로 다음은 내가 이륙하고 마지막으로 석진이가 이륙한다. 달마산 불썬봉에서도 고도가 오르질 않는다. 이회장과 석진이는 불썬봉을 지나 그냥 남창을 건너뛴다. 나는 고도를 좀 더 올려보려고 안간힘을 써 보지만 점점 고도는 내려가고.... 작은 열을 붙잡고 써클링을 해도 본전치기다. 이회장은 변전소 뒷산 7부 능선에서 고전을 하고 있고 석진이는 보이질 않는다. 고도는 자꾸 떨어지고 덩달아 마음은 조급해진다. "모" 아니면 "도" 라는 심정으로 530m에 건너뛰기로 한다. 일단 남창 변전소 고압철탑들을 벗어나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