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9일(토). 주작산 16:50분 이륙.
이팀장과 함께 늦은 시간 주작을 찾았다.
이팀장을 먼저 보내고 곧 바로 이륙한다.
가끔씩 산허리를 감고 올라오는 구름을 따라 고도를 확보해보려 하지만 상승이 더디다.
이러다가 아무래도 별볼일 없는 비행이 될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일단 모험을 감행하기로 하고
방향을 덕룡산으로 잡는다.
강한 바람의 배풍을 받으며 작은 고도 손실로 덕룡산 8부 능선에 쉽게 붙는다.
바리오 상승음이 기분좋게 들려온다.
능선에서 두어바퀴 돌려서 고도를 확보하고 이젠 만덕산으로 향한다.
구름과 함께 동반된 강풍으로 속도는 제로다.
능선 뒤로 밀리지 않으려고 악셀레이터 70% 정도 밟아도 3~4km를 넘어서질 않는다.
속도는 더디지만 소석문을 지나 석문산에서 다시 고도를 조금 더 확보하고 석문계곡을 가로 지른다.
소석문 물놀이 공원에는 막바지 피서객들이 간간히 보인다.
소석문을 지나니 만덕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만덕산이 눈앞인데 고도 침하가 너무 빠르다.
능선을 넘어보려하지만 뜻대로 되질 않는다.
다시 되돌아와 능선에서 비벼보지만 고도가 오르질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다산교육관 뒤편 보동마을 산자락에 착륙할 곳을 찾아 시멘트포장 농로에 착륙한다.
6시 30분이 넘어선 시간이다.
장시간 풋바를 밟아서인지 다리는 뻐근하지만
너무나 기분 좋은 비행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구름속에서 고도를 확보 해보려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덕룡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수양마을을 가로질러...>
<덕룡산에서 고도를 확보한다.>
<강풍으로 속도가 더디다.>
<멀리 희미하게 지나온 주작산이 보인다.>
<소석문을 지나...>
<석문계곡을 가로질러 만덕산으로...>
<만덕산이 눈앞인데...>
<보동마을 농로에 착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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