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산 예보는 남 2~3m/sec.
적당한 바람이다.
이륙장에 바람은 약하게 들어와 20여분 기다리다가 13시가 넘어갈 즈음 이륙한다.
군데군데 작은 열들이 군집해 있고 이륙장 옆에서 760m를 잡고 덕룡산으로 향한다.
석진이는 600m정도 될듯 보이는데 그대로 나보다 먼저 덕룡산으로 직진이다.
예상대로 능선에 다다르니 작은 열들이 있다.
고도를 올려 덕룡산 능선을 따라 만덕산으로 향한다.
석진이는 능선 부근에서 고전을하고 있는 듯 보인다.
덕룡산을 지나 소석문 못미처 작은 봉우리에서 올라오는 열을 잡아 900m 확보하고 석문계곡을 지나갈 즈음 고도는 750m로 떨어진다.
한국유리 광산을 지나니 제대로 된 열이 기다리고 있다.
단숨에 950m로 오른다.
구름에 잔뜩 가려 열은 사라지고 더 이상 고도 확보가 되지 않는다.
여기서 1,200m만 잡았으면 월출산 방향으로 기수를 돌렸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일단 강진읍내 방향으로 직진이다.
날개잃은 천사(?)인 마냥 고도는 쭉쭉 떨어진다.
착륙은 강진만 생태공원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수많은 인파로 넘쳐났던 갈대축제 행사장인데 축제가 끝나니 행사장은 썰렁한 분위기다.
모처럼 나름 의미있는 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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