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람은 남동 4m/sec 예보.
평소보단 좀 이른 시각에 이륙하고자 출발 해 본다.
달마산 도솔봉 이륙시간은 12시.
달마산은 남풍이다. 거칠어지는 봄바람이 점점 강해진듯한 느낌???
이회장님을 선두로 다음은 내가 이륙하고 마지막으로 석진이가 이륙한다.
달마산 불썬봉에서도 고도가 오르질 않는다.
이회장과 석진이는 불썬봉을 지나 그냥 남창을 건너뛴다.
나는 고도를 좀 더 올려보려고 안간힘을 써 보지만 점점 고도는 내려가고....
작은 열을 붙잡고 써클링을 해도 본전치기다.
이회장은 변전소 뒷산 7부 능선에서 고전을 하고 있고 석진이는 보이질 않는다.
고도는 자꾸 떨어지고 덩달아 마음은 조급해진다.
"모" 아니면 "도" 라는 심정으로 530m에 건너뛰기로 한다.
일단 남창 변전소 고압철탑들을 벗어나보지만 고도는 167m.
비상착륙장을 물색하면서 야구장 뒷편 남풍받이 사면에 붙여보기로 한다.
완만한 곡선의 8자 비행 세번....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거칠지만 작은 써멀에 써클링을 집중한다.
능선에 올라 대둔산으로 가는데 대둔산 능선 아래에서 이회장이 고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 사이 석진이는 동해저수지 아래에 착륙을 하고....
대둔산 아래에서 거친 열을 붙잡고 단숨에 대둔산 정상을 지나 두륜산 가련봉을 넘는다.
오소재를 건너 주작산 능선뒤로 덕룡산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이다.
주작산 능선 뒷편은 와류지역이라서 신경이 곤두서지만 큰 흔들림은 없다.
덕룡산 정상에서 도착하여 잠시 고민을 해 본다.
만덕산을 넘어 강진쪽으로 갈까? 아니면 흑석산을 지나 별매산을 거쳐 월출산으로 가볼까....
시간은 충분하고 한번 도전해 볼만도 하지만 너무 피곤하다.
그냥 주작산 착륙장으로 방향을 돌린다.
아직도 고도는 짱짱하지만...
오늘도 픽업을 위해 애써주신 백오엠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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