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이 꽁꽁 얼어붙은 한 겨울
그 강추위 속에서
우린 서로의 몸에 자일을 묶고
차디 찬 얼음에 매달렸지.
흐르는 땀을 식히며
아드레날린이 솟아오르는 짜릿함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그 추운 겨울을 보냈지.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먼곳으로 떠나신 영옥이 형~~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들의 등반을 지켜봐줘요.
잘 가요. 임영옥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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