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무언가에 홀리듯, 아무 생각없이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일상 탈출 이야기

하늘 이야기/대회,비행

봄바람에 미칠미칠 주작산('15. 4. 12)

검은고독 2015. 4. 12. 20:00

- 언제 : 2015. 4. 12(일)

- 누구하고 : 손님 두분, 김사무국장,나 이렇게 넷이서,

 

따땃한 봄날.

남동풍이 예보되어 주작산 비행을 다녀왔다.

경기도에 계신 동호인 두분이 오신다기에 서둘러 출발하였는데도

벌써 이륙하여 한분은 주작 남서릉을 타고 두륜산 방향으로, 한분은 주작산 정상부근에서 비행중이다.

이륙장에 도착하니 정상 부근에서 비행중이던 한분은 벌써 착륙장으로 향하고...

말 그대로 미친 봄바람이 지대로다.

가스트가  휘청휘청...

잠깐 바람이 죽은듯하여 라이져업을 하였는데 기체는 요동을 치고...

가까스로 이륙하여 능선을 타고 가는데도 고도가 오르지 않는다.

이륙장 부근에는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듯 하다.

순간적으로 5~7미터 정도 오르다가 7~8미터가 그대로 주저않는다.

정상부근에서 조금 올리는듯하여 두어바퀴 돌렸으나 고도는 까지고

이륙장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바람은 있는데 고도는 올라가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착륙장으로 향한다.

참으로 오랜만에 맛보는 봄바람이었다고나 할까?

으짜든지 조심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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